[재독] 자본주의가 태생적으로 가진 모순
대한민국만큼 빨간색이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인식 가능한 빛의 한 구성 요소라는 객관적 사실을 넘어 이토록 이데올로기적인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나라도 드물 것이다. ‘빨갱이’라는 단어는 한국에서 혐오를 넘어 일종의 적대적인 분노의 정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러한 거부감은 ...
정치경제학(政治經濟學)은 원래 생산, 매입과 매각 행위, 그리고 이들 행위들이 각각 법, 관습과 정부와 맺는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을 일컬었다. 이는 18세기 당시 국가 경제를 연구하면서 발달하였다. 국가는 “정치 주체”라고도 불리는데 정치경제학이라는 단어에서 “정치”는 이에 유래한 것이다. 정치경제학자들은 중농주의자들의 토지 소유 여부를 부의 원천으로 여기는 이론에 반하여 노동 가치론을 제안했다. 처음 존 로크가 도입하여 애덤 스미스와 카를 마르크스가 발전시킨 이 이론에 의하면 노동이 실제 부의 원천이다. 정치경제학자들은 또한 기술의 가속하는 발전 속도를 관찰하여 기술이 경제·사회 관계에 끼치는 영향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대한민국만큼 빨간색이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인식 가능한 빛의 한 구성 요소라는 객관적 사실을 넘어 이토록 이데올로기적인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나라도 드물 것이다. ‘빨갱이’라는 단어는 한국에서 혐오를 넘어 일종의 적대적인 분노의 정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러한 거부감은 ...
들어가며 우리는 ‘자유’라는 단어를 진지하고 깊이있게 생각하기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자유가 공기나 물처럼 우리의 삶에서 당연한 것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자유의 의미나 정의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실제로 누군가 나에게 “자유는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한...
지구의 식량 생산 능력은 이미 모든 인류를 먹이고도 남을 정도이지만, 기아와 기근으로 허덕이는 아이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도 자그마치 하루에 10만 명 이상이, 5초에 한 명 이상이 사망하며 그 직접적 원인이 영양실조라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저자는 그러한 기아의 참상과...
우리나라의 헌법도 법치를 이룩한 여러 민주주의 국가들 못지않은 정의, 법치, 평등의 유구한 정신이 깃들어 있음은 물론, 정제된 언어로 되어있어 문명 발달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를 시행, 실천하는 법조인들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또한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국가였던 피렌체. 그곳의 실무 외교관이 쓴 자기소개서 정도의 팸플릿은 지구 반대편의 거리와 50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일까?
21세기 미국의 민주주의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누군가에게는 영광과 승리로 기억되겠지만, 전제주의의 전조로 보이는 그의 정치적 행보는 미국 사회를 극단적인 양극화의 전장으로 몰고 간 것이 사실이다. 미국의 극단적인 양극화의 원인, 지지하는 정당의 차이만으로...
검찰에게 필요한 것은 독립이 아니라 정치적 중립이고 국민과 정치권력, 법원에 의한 견제와 감시이다.
저자인 소스타인 베블런은 자본주의 폐단의 가장 중요한 적폐세력으로 유한계급을 주목했다. 이 계급의 특징은 생산활동에 대한 혐오 때문에 노동면제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그들의 소득에서 생존에 필요한 소비 이외의 재화를 경쟁우위를 증명하기위한 ‘과시적 소비’에 열정적으로 사용한다는 점...
김어준 총수의 정치 입문서. 수구 세력에서 의도한 프레임이겠지만 혐오스럽고 더럽게 여겨졌던 정치를 밝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 책은 지승호 전문 인터뷰어와 김어준 총수의 대화 형식으로 전개된다.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국가였던 피렌체의 실무 외교관이 쓴 자기소개서 정도의 팸플릿이 지구 반대편의 거리와 50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일까?
현실정치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갈등과 대립이다. 한국 정치사는 어찌 보면 갈등과 대립의 결정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현대사에서 정치의 역사를 이러한 프레임(대결 구도)으로 바라보는 것도 현대사 이해의 색다른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본연의 의미와 역할보다 과소 평가받는 것이 선거의 역사이다. 이러한 홀대는 다름 아닌 선거의 수혜 당사자 때문이다. 과거 선거의 모습은 돈 봉투와 의미 없는 공약의 장(場)이었다. 진흙탕 보다 더한 모습에 어쩌면 과한 대접을 받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경제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자연스럽게 경제학의 주요 사상과 흐름을 접할 수 있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는 선과악, 정의와 부정의 등의 이분법적 대결 논리로 알고 있는 우리는 상당히 처량한 신세이다. 심화하는 부의 편중과 불평등으로 이미 그 의미가...
경제학이라는 난해한 학문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유시민 작가의 책이 모두 그렇지만 본 책만 집중해서 잘 읽어보면 책이 말하려는 의도를 모두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소위 경제학원론등의 부가적인 검색과 추가적인 용어해석을 찾지 않아도 유시민 작가가 설명하는 ‘경제학’을 이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