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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RPG 적인 요소들을 잘 살린 테마/덱빌딩/협력 카드게임입니다. Paizo사에서 만든 보드게임으로 일러스트 역시 원작의 것을 이용하고 있다.

승리 조건 : 악당(보스)을 무찌르자!

우리가 무찌를 악당(보스)들이다. 오른쪽 위의 동그라미 안에 숫자가 보스의 난이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숫자 주변을 보면 “Check to Defeat”이라고 하는데, 체크 어쩌고~ 의 의미는 “주사위를 굴린다”는 의미이다. 당연히 결과가 카드에 표시된 숫자 이상이면 체크성공(승리/획득)

악당처럼 생겼다.

그럼… 악당을 어떻게 잡을까? 때려서!(죄송…) 어서 보스를 혼내주고 싶지만 그러려면 우선 알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캐릭터

패스파인더에는 여러 캐릭터가 있는데 직업 차이라고 보면 된다. 전사, 법사, 로그, 성직자 등등 판타지물에 익숙하다면 흔한 그런 직업들. 직업 차이로 인해 캐릭터별로 성능 차이가 발생하고 그차이는 스킬, 파워, 카드덱으로 표현된다.

로그(Rogue)를 예를 들면

  • 파워 : 직업별 필살기
  • 스킬 : 체크할때 사용되는 주사위의 종류와 추가숫자(d6 육면체 주사위, d12 12면체 주사위는)
빨간망토 차차 😆

장소 덱의 구성

패스파인더에서는 적들이 한곳에 몰려있지 않고 여러 곳에 나뉘어있게 된다. “장소”라는 개념인데 동굴, 해변가, 숲속, 시장 등을 구분하자는 것이다. 결국은 수행할 카드들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서 진행하는 것뿐이다. 그리고 각 장소에는 최소한 한 명의 헨치맨 혹은 빌런 카드와 다른 카드들로 구성된다. 게임의 진행은 이 장소 덱에 있는 카드들을 한 장씩 넘기면서 탐사해 빌런을 찾아내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헨치맨은 말 그대로 보스의 심복. 중간보스로 이해하면 된다.

중간보스? 그런게 있었어?

장소 덱 Close

다시 말하지만 패스파이더의 목적은 빌런 처치! 빌런을 무찔렀는데 더는 도망갈 장소가 없다면 임무 완료! 중간보스(핸치맨)를 잡으면서 빌런이 도망갈 수 있는 장소는 점점 줄여가고, 마지막 장소에서 일격을 날린다!

적이 도망갈 장소를 하나씩 줄이자

이 밖에도 일시적 폐쇄라는 개념도 있는데, 빌런과 만났을 때, 그 장소를 제외한 다른 장소에 다른 플레이어 캐릭터가 있다면, 폐쇄 조건을 달성하고 일시적으로 그 장소를 폐쇄할 수 있다. 이건 말 그대로 일시적 폐쇄라서 카드를 뒤집거나, 장소 덱의 카드를 버리지 않고 그냥 일시적으로 빌런의 도주로를 줄이거나 아예 막는 효과이다. 잘만 이용하면 열려 있는 장소가 있더라도 게임을 끝낼 수 있다.

축복카드와 축복 덱

축복이여 나에게 오라

패스파이더에서는 턴 수 제한이 있다. 빌런을 30턴 안에 찾아내고 잡아야 한다. 그 기능을 축복 덱이라는 카드가 하게 되는데, 그냥 30장의 축복카드로 덱으로 만들고 턴이 시작될 때 마다 한 장씩 줄려 나가면 된다. 그리고 한가지 독특한 기능이 직업별 카드 덱에도 축복카드가 사용되고 있는데, 포커의 조커라고 생각하면 된다. 체크(주사위를 굴릴 때)할때 주사위를 추가한다거나 장소 덱을 한 장 더 보는 것이 가능하다. 축복카드도 속성이 있어서 특정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특정 아이템을 얻을 때 더 많은 주사위를 추가할 수 있게 된다. Blessing of God 축복카드는 특이하게 이번 순서에 넘긴 축복카드와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자신에 순서에서 할 수 있는 것

이번 턴에는 어떤 걸 해볼까?

자신에 순서에는 다음의 순서대로 진행하게 된다. 모험 시작!

  1. 축복 덱에서 카드 한 장을 넘긴다. [필수]
  2. 같은 장소에 있는 다른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카드를 준다.
  3.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4. 장소 덱의 맨 위 장을 탐험한다.
  5. 장소 덱에 카드가 없을 때 폐쇄를 시도한다.
  6. 턴을 끝마치면서 손에 있는 카드를 원위치한다.
카드별 특성도 익숙해져야 한다.

필수 카드 사용 규칙_

  • 공개(Reveal)
  • 재충전(Recharge): 카드를 덱의 맨 아래로 보낸다.
  • 버림(Discard): 카드를 버리는 카드 더미에 버린다. 이때부터 덱의 숫자에 손실이 생겨난다.
  • 매장(Bury): 카드를 캐릭터 카드 아래에 놓는다.
  • 제거(Banish): 카드를 아예 상자로 보내버린다.
  • 표시(Display): 카드를 캐릭터 카드 옆에 놓는다.

처음 시작할 땐 15장을 가지고 시작하는데 이 15장이 캐릭터의 HP가 된다. 즉 덱을 모두 사용하게 되어서 더는 뽑을 카드가 없을 때 그 캐릭터가 죽게 된다.(HP = 카드 수) 그럼 모든 캐릭터가 HP가 다르다. 캐릭터마다 핸드 사이즈(손에 들 수 있는 카드 수)가 다르므로 차별점이 생긴다. 예를 들어 파이터 같이 원작에서 HP가 많은 캐릭터의 경우 핸드 사이즈가 네 장이고, 위저드와 같이 HP가 적은 캐릭터는 여섯 장인데, 플레이어들은 차례가 끝날 때마다 핸드 사이즈에 맞게 카드를 초기화해야 한다. 핸드 사이즈가 크면 게임 중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는 많아지지만 대신 더 자주 덱에서 카드를 뽑아야 하고, 결과적으로 금방 덱이 말리게 되어 더 쉽게 죽을 위험이 있다.
Ascension을 아신다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용어들이다. BuryBanish가 구분되는 게 특이한데 Bury는 이번 시나리오 진행에서 제외, Banish는 완전히/영원히 제거된다는 차이가 있다.

악당을 무찌르고

승리를 축하합니다.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단순히 한 시나리오가 끝나면 게임이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다른 시나리오를 정해 플레이하게 된다는 점이다. 시나리오를 진행할수록 이 캐릭터 덱은 더 좋은 카드들을 얻으며 강화가 된다. 또한, 단순히 카드들만 더 좋은 것으로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 시트에 있는 능력치를 올리거나, 새로운 힘을 얻거나, 카드 소지 제한 수 역시 올릴 수 있다. 마치 RPG 게임처럼 캐릭터들이 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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