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석 #살림 #2007
발트 3국
우연히 에스토니아🌍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궁금하던 차에 관련 서적을 발견하게 되어 읽게 되었는데 의외로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다. 발트 3국인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의 역사적 기원을 소개하고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조명한다. 특히 독일, 소련과의 관계는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
발트 3국으로 불리게 된 계기는 소련체제의 붕괴와 맞물려 있었다. 또한 발트 3국 모두 유럽에서 보기 힘든 고유하고 독특한 언어체계를 보유하고 있고 에스토니아의 어원이 우리나라와 연관 되었다는 사실은 특별하게 느껴졌다. 한국 대사관조차 존재하지 않는 에스토니아에 한국식당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은 흥미롭지만 원인이 스탈린의 고려인 이주 정책 때문이라는 사실은 매우 안타깝고 놀라웠다.
에스토니아
역설적이게도 유럽에서 세계 1, 2차 전쟁의 피해를 가장 적게 받은 지역이다. 그래서 오래된 건축물과 성곽 등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고, 동부 유럽의 고대 건축양식과 유물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나라가 바로 발트 3국이다.
발트3국이 소련의 공화국으로 존재하던 시절, 서유럽으로 가던 창이었던 이 나라들은 소련 전 지역에서 거의 유일하게 발트해와 맞닿아있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내륙에 있는 다른 공화국들과 차별화하여 발트3국으로 불렸다.
얄타회담의 결과를 바탕으로 발트3국을 그들의 몸 안으로 밀어 넣을 수 있었다. 러시아는 이 작고 여린 나라들을 히틀러의 압제로부터 구한 영웅이었던 것이다.
침략과 약탈의 역사를 견뎌낸 에스토니아는 IT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유명한 Skype, Kazza1의 개발국이 바로 에스토니아이다. 이러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역사적 반목이 많았던 소련과의 악연에 기인한다. 사회주의 체제를 옹호하기 위한 소련의 딱딱한 인문학은 에스토니아의 젊은이들을 컴퓨터 앞으로 이끌었다.
유럽 여행
또한 에스토니아의 많은 공공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진다. 낮은 인구밀도와 면적의 차이 때문에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인터넷 보급률과 속도는 유럽의 선진국들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게다가 선거에 이미 인터넷 투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아마 미래에 유럽 여행을 가게 된다면 발트 3국이라는 선택은 탁월한 선택으로 기억될 것이다.
-
카자 미디어 데스크톱은 Joltid사의 라이선스를 받은 패스트트랙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P2P 파일 공유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작하였으며 샤먼 네트웍스에 의해 카자(Kazaa)로 운영되었다. 2012년 8월, 카자 웹사이트는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