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독서기록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김신지 휴머니스트 ★★★★☆ 💡기록하면 삶에서 얻게 되는 것들 사랑하는 것들을 기억하기 위해 중요한 것들을 기록해야한다는 저자는 기록의 소중함과 그 구체적인 방법을 포근하고 따뜻한 문체로 이야기한다. 이렇게 말랑말랑한 자기계발서는 처음이다...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김신지 휴머니스트 ★★★★☆ 💡기록하면 삶에서 얻게 되는 것들 사랑하는 것들을 기억하기 위해 중요한 것들을 기록해야한다는 저자는 기록의 소중함과 그 구체적인 방법을 포근하고 따뜻한 문체로 이야기한다. 이렇게 말랑말랑한 자기계발서는 처음이다...
이 책의 정체는 양자물리학의 배경지식을 파악하기 위한 '물리학 개론서'라고 할 수 있다. 1장 원자가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원자는 일정한 거리에서 인력이 작요하며, 매우 근접한 거리에 이르면 전하적 성질에 의해 서로를 밀어내는 힘이 작...
대한민국만큼 빨간색이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인식 가능한 빛의 한 구성 요소라는 객관적 사실을 넘어 이토록 이데올로기적인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나라도 드물 것이다. ‘빨갱이’라는 단어는 한국에서 혐오를 넘어 일종의 적대적인 분노의 정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러한 거부감은 ...
들어가며 우리는 ‘자유’라는 단어를 진지하고 깊이있게 생각하기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자유가 공기나 물처럼 우리의 삶에서 당연한 것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자유의 의미나 정의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실제로 누군가 나에게 “자유는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한...
지구의 식량 생산 능력은 이미 모든 인류를 먹이고도 남을 정도이지만, 기아와 기근으로 허덕이는 아이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도 자그마치 하루에 10만 명 이상이, 5초에 한 명 이상이 사망하며 그 직접적 원인이 영양실조라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저자는 그러한 기아의 참상과...
책을 읽는다는 것은 많은 경우에, 자신의 미래를 만든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정제된 문장으로 구성한 작가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이기 때문에 독서만큼 효과적인 자기계발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한 분야에서 열정과 인내를 통해 ...
유전자선택설 🧬 과학을 넘어선 우리 시대의 고전. 대중 과학서라는 한계를 넘어 생명체의 보편적 원칙을 꿰뚫어 보는 지적인 문장과 날카로운 질문들로 가득한 책이다. 놀랍게도 초판은 1976년에 출판되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와 함께 한국에서는 과학책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고 있...
21세기는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국가 간 지역 간 교역이 자유로운 시대이다. 그리고 ‘정보’ 또한 무한대에 가깝게 유통, 소비되고 있다. 다시 말해 정보의 과잉이 문제지 결코 부족이 문제는 아닌 시대이다. 중요한 것은 넘쳐나는 정보 중에 가치 있는 것을 가려내는 것이라고 할 수 ...
20세기 인류 문명 발달의 변곡점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책. 어떤 평론가는 이 책에 대해 “1980년대 청년 지식인의 지적(知的) 반항”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저자도 서문에서 인정했지만 적절한 한 줄 서평이 아닐 수 없다. 독립과 전쟁이라는 급격한 사회변혁, 군부독재...
시와 산책 한정원 💡잔잔한 단어와 문장 그리고 문단들이 조화롭게 이어지면 아름다운 시와 산책이라는 ‘선물’이 된다. 시집을 정말 오래전에 읽었다. (읽은 적이 있던가) 『시와 산책』의 시는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전형적인 ‘시의 표상’과 서사와 이야기가 있는 ‘산...
대부분의 사람은 ‘재능’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생물학적 근거(예를 들면 DNA와 같은 유전정보)를 과도하게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해, 자신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이유를 이러한 선택 불가능한 요소로 규정하는 것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 이외에 별다른 효과는 없다.
눈에 띄는 점은 태 켈러(Tae Keller) 작가의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특별함이 책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는 것이다. 심각한 병을 진단받은 우리 할머니, 엄마와 나 그리고 언니는 할머니 집에서 치료차 머물게 되고 이러한 상황에서 겪는 일들이 책의 전체 줄거리이다. 이 이야기 속에는...
책을 좀 더 ‘잘 읽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책. 저자는 이러한 독서법을 4단계 (기초 읽기 > 살펴보기 > 분석적 읽기 > 통합적 읽기)로 제안하면서 단계별 원칙과 원리, 구체적인 적용 방법을 설명해 나간다.
서평의 정의부터 방법, 과정, 활용 그리고 의미까지, 서평 쓰기의 모든 것을 친절한 강사의 강의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서평은 곧 독서의 완성이라고 한다. 책을 읽을 때, 마음에 와닿는 대사나 기억하고 싶은 문장에 밑줄을 치기도 한다. 그러면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
인류의 역사보다 유구한 저 망망대해를 ‘안다’는 것은 가능할까? 아마 대부분은 잔잔한 파도에 발목을 담그는 정도로 만족하게 될 것이다. 시선을 조금 올려다보면 막막함은 배가 된다. 영원 같은 어둠 속에 드문드문 반짝이는 별들을 보고 있으면, 평생의 시간을 소모한다고 해도 광막한 우...
인간에게 ‘사람’의 자격을 주는 것은 절대적 ‘환대’이며, 이러한 환대의 본질은 타인(외부인)에게 ‘장소/자리’를 부여하는 행위이다. ‘사회’란 그렇게 만들어진다.
몸젠의 로마사 제1권 테오도어 몸젠 💡로마의 건국에서 왕정까지의 역사, 정치, 문화, 사회의 특성들 로마 역사를 신화로 바라보던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 고대 로마인의 삶과 로마의 흥망성쇠를 실증적으로 연구했다는 점에서 시대를 초월한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테어도어 ...
잠들기가 아까울 정도로 선선한 가을밤이면, 그런 밤에만 느끼는 상쾌한 기분을 나의 상념은 시샘이라도 하는지 옛 연인과의 아프고 아련한 추억이 문득 떠오르기도 한다. 잠깐 스쳤지만 오래도록 기억되는 인연에서 영원처럼 느껴지는 지겹고 지독한 인연까지 모두 결국엔 우리에게 무언가를 남기...
어떤 분야에서도 ‘재능’만으로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의식 있는 혹은 목적의식 있는 ‘연습’을 충분한 기간에 걸쳐 수행했을 때 그러한 반열에 도달할 수 있다. 유전적인 탁월성을 바탕으로한 ‘재능’을 성공과 전문성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저자인 안데르스 ...
우리나라의 헌법도 법치를 이룩한 여러 민주주의 국가들 못지않은 정의, 법치, 평등의 유구한 정신이 깃들어 있음은 물론, 정제된 언어로 되어있어 문명 발달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를 시행, 실천하는 법조인들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또한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누구나 페스트를 갖고 있다. 20세기 중반 프랑스 식민지이자 아프리카 북부지역인 오랑에서 페스트를 견디는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는 모두 ‘표준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인류 문명이 국가라는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데 ‘표준화’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 시스템은 없다. 특히 기하급수적 인구증가를 뒷받침하기 위한 식량 생산의 표준화는 필수불가결한 결정이었다. 이후 등장한 유무형의 다양한 ‘재화’의 생산에 표준...
삶의 이유 『시지프 신화』와 『이방인』은 카뮈의 철학적 기조인 ‘실존주의’를 보여주는 동전의 양면 같은 두 작품이다. 역설적이게도 『이방인』에서 뫼르소는 사형수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삶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한다. 사실 우리도 뫼르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자신의 생계를 유지하...
스토너 존 윌리엄스 💡나는 과연 내 인생에서 무엇을 기대했나? 무엇을 기대하고 있나? 스토너의 인생은 결코 실패가 아니었다. 그의 삶은 우리에게 자신의 인생에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한다. ‘내 인생에서 무엇을 기대하며 살고 있는가?’ 이 책의 여운은 ...
산티아고는 자기 고향의 오랜 속담 하나를 떠올렸다. ‘가장 어두운 시간은 바로 해 뜨기 직전’이라는.
이야기로만 전해진 텔레고네이아를 완성. 『오디세이아』에서 오디세우스의 귀한을 늦추는 이오이오에섬의 ‘마녀’로 등장하는 키르케의 진실을 현실성있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고대 그리스 이전에 존재했던 신화의 세계를 현대적인 언어로 재구성했기 때문에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겉모...
조국의 시간 조국 💡우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덕분에 제도적 민주주의를 넘어 실체적 민주주의로 한 발 더 다가가게 되었다. 우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덕분에 제도적 민주주의를 넘어 실체적 민주주의로 한 발 더 다가가게 되었다.
플라톤 국가 강의 이종환 💡플라톤 철학의 핵심은 ‘이데아’가 아니라 ‘정의’이다. 플라톤의 『국가』를 제대로 읽기 위한 지침서. 그동안 중세 가톨릭과 기독교의 이론적 배경으로 이용된 ‘이데아론’을 플라톤의 핵심 철학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관념적이고 형이...
18세기 초 청교도(영국 성공회에 대척했던 비국교)로 무장한 중산층이 식민지 건설로 경제적 성공을 이루는 과정을 알레고리화한 소설이다. 물론 『로빈슨 크루소』를 인간의 근원적인 공포를 다룬 심리 소설로 보는 전문가들로 있지만, 저자인 다니엘 디포의 18세기 영국의 특별한 시대를 겪...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국가였던 피렌체. 그곳의 실무 외교관이 쓴 자기소개서 정도의 팸플릿은 지구 반대편의 거리와 50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일까?
stat rosa pristina nomine, nomina nuda tenemus. 지난날의 장미는 이제 그 이름뿐,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 덧없는 이름뿐.
뉴기니 섬에 사는 정치가이자 저자의 친구인 얄리는 매우 궁극적이고 난이도 있는 질문을 하게 된다. “왜 흑인들은 백인들처럼 그런 ‘화물’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이 질문의 요지는 아마도 ‘문명 간 불평등의 원인은 무엇입니까?’라고 할 수 있겠다. 저자의 대답은 명쾌하고 단호했다.
신들의 계보 헤시오도스 💡(Θεογονία 원문을 해석한)그리스 신들의 체계적인 계보. 『신들의 계보』는 물론 『일과 날』, 『헤라클레스의 방패』, 『여인들 목록』를 포함한 책으로 헤시오도스의 저작 혹은 저작으로 추정되는 서사시를 모두 볼 수 있다. 원문보다 주석이...
자신의 혼란스러운 미래를 걱정하는 홀든 콜필드의 마지막(?) 일탈. 책의 주인공이자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화자)은 20세기 중반의 미국 동부에 사는 청소년이다. 주변인,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고 있는 한 청년의 3일간의 극단적인 일탈은 자신에게 어떠한 깨달음을 준 것 같다...
고대 그리스의 일상 생활 로베르 플라실리에르 💡아테네의 페리클레스 시대를 살았던 시민, 노예, 여성, 거류 외국인등 역사의 뒤편에 있었던 그리스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리스 관련 서적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리스를 사랑하게 된다. 철학, 역사, 예술...
21세기 미국의 민주주의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누군가에게는 영광과 승리로 기억되겠지만, 전제주의의 전조로 보이는 그의 정치적 행보는 미국 사회를 극단적인 양극화의 전장으로 몰고 간 것이 사실이다. 미국의 극단적인 양극화의 원인, 지지하는 정당의 차이만으로...
살라미스 해전은 그리스 문명 전체의 운명의 좌우했던 전투였다. 하지만 이 전투는 두 문명의 만남이었지 결말은 아니었다.
페르시아 전쟁은 그리스 문명의 최대 위기였다. 하지만 위기는 기화라고 했던가? 이후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그리스의 강력한 폴리스로 부상한다. 페르시아 제국과의 전쟁은 고대 그리사에서 중요한 변곡점이자 특이점이다. 책이 다루는 기간은 전쟁의 원인(두 문명의 건국배경도 포함)부터 크세르...
선사시대에서 헬레니즘 시대까지 그리스 문명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다룬다. 그 과정에서 꽃피웠던 찬란한 문화와 유산들의 가치도 함께 조망한다.
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누구나 숨기고 싶은 어둡고 칙칙한 기억의 단편들 조예은 작가의 단편집. 작가의 특유의 문체와 연출력은 다양한 색채로 빛을 발한다. 폭력을 감내해 왔던 여성 빌런의 탄생을 그린 ‘초대’, 물귀신과 숲귀신 사이의 사랑스러운 이끌림을 담은 ...
이 책은 그리스 아테나이인 투키디데스의 역사서를 현대적인 문장으로 풀어쓴 해설서이다.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전쟁 초기 아테나이는 페르시아 전쟁의 주요한 역할 덕분에 스파르타에 비해 많은 면에서 확실히 앞서있었다. 에게해를 아우르고 있던 아테나이의 해상장악력은 살라미스 해전 ...
일리아스 호메로스 💡아킬레우스의 분노와 용서 자신의 아들을 죽인 적장에게 아들의 시체를 돌려달가고 호소하는 아버지 그리고 자신의 애인을 죽인 인간의 아버지를 용서하는 아킬레우스. 트로이 왕국의 유물은 실제로 발견되었지만 이 소설의 내용과는 다르게 그리스인의 일방적인...
진보와 빈곤 헨리 조지 💡세상의 ‘진보’보다 항상 뒤처지는 경제적 ‘진부’의 원인 헨리 조지는 진보적인 경제학자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부의 불평등한 분배와 특권으로부터 나오는 죄악과 비참을 목격하고 좀 더 나은 사회 구조의 가능성을 깊이 생각하고 그것을 실현...
오래 하는 힘 고학준 💡꾸준히 노력을 하기위한 뇌과학적 방법론 인내라는 행동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리의 ‘뇌’라는 사실을 잊지말자. “당신이 성공을 연구한다면 인내, 집중적인 노력, 명확한 목적이 성공의 주요 원인이라는 결론에 반드시 도달할 것”
검찰에게 필요한 것은 독립이 아니라 정치적 중립이고 국민과 정치권력, 법원에 의한 견제와 감시이다.
동물농장을 읽고 느낀 암울하지만 날카로운 풍자는 저자인 조지 오웰을 더 알고 싶다는 관심으로 이어졌고, 그의 대표 저서인 『1984』를 읽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49년에 출판되었지만, 아직도 전 세계 언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디스토피아 소설의 고전’이...
사회주의의 폐단(弊端)을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비판한 우화입니다. 한편 의인화된 동물들의 모습은 결국 부조리한 사회를 개혁하려는 ‘사회주의’의 본래의 의미도 결국 인간의 부패로 최초의 의도가 퇴색한 러시아의 현실을 우회적으로 비난합니다.
생소한 뼈 이야기를 읽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읽게된 계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었다.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막연하게 생각해본 적 없는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읽게 된 동기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화석이나 뼈를 연구하는 인류학 분야는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은 학문이다.
비교적 쉽고 명확해 보이는 원칙을 활용하지 못하고 우리 인생을 길고 지루한 메모로 채워지는 이유는 ‘지식의 저주’라 불리는 방해꾼 때문이다. 일단 무언가를 알고 나면 알지 못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상상할 수 없게 된다.
이 책은 저자가 실제로 암 치료를 위해 투병 중인 상황에서 집필되었다. 항상 환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의사였던 저자가 환자로 역할이 바뀌는 이율배반적인 상황을 생생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회고록이다.
평소에 너무나 궁금했던 질문이 제목이라서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목차를 살펴보다 궁금증이 더욱 배가됐습니다. 지루한 한글 문법과 규칙이 빼곡히 나열됐을 거란 예상과는 다르게 감성적인 문장들로 가득한 목차였습니다. 한마디로 ‘소설처럼 읽는 문장 교정 책’입...
‘오늘 점심은 뭐 드셨나요?’ 친한 누군가 인사처럼 건네는 말이라면 가볍게 ‘김치찌개요.’ 정도로 대답할 때도 있다. 하지만 ‘오늘 회식 어디서 하지?’라고 직장 상사가 물어본다면 고민은 시작된다. 우리 팀 모두를 만족시킬 메뉴는 어디에도 없을 테니까.
특히 놀라운 점은 정규 교육을 받지 않고 독서와 사색만으로 독자적인 사상을 구축해 세계적인 사상가의 반열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그는 진실로 노동과 독서와 사색을 즐긴 진정한 철학자였다.
나도 모르게 주말에 밤을 새워 읽었다. 사실 이런 책이 내가 가장 쓰고 싶은 책이다. 누군가를 밤새워 읽게 만드는 작가의 필력은 대단한 능력이라 생각하고 너무 부럽다. 복잡한 머리를 가볍게 해줄 무언가를 읽고 싶다면 추천!
라인홀드 니버는 도덕과 관련된 행동을 판단할 때 집단과 개인은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에서 주장한다.
큰별 쌤 신기하고 반가운 일이 생겼다. 별 생각 없이 집어 든 책 표지에 아는 사람이 등장한 것이다. 큰별 쌤을 여기서 만나다니! 무척 반가웠다.😄 예전에 감명 깊게 본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셨는데, 주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친숙한 이미지의 역사 선생님으로 기억한다.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When one person suffers from a delusion it is called insanity. When many people suffer from a delusion ...
저자는 의무감이나 강박에 의한 수동적 독서는 오히려 우리를 독서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호기심이나 흥미를 동기로 시작된 독서는 꾸준히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저자가 서문에서 약속한 데로 『모든 순간의 물리학』은 등장하는 물리학 이론들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한 책이 아니다. 21세기 과학계에서 중요한 물리학 이론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러한 이론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쓰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최악의 시절을 보내고 있던 시대에 낭랑하게도 연애소설을 쓴 푸시킨의 냉철함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엄혹한 시대를 비꼬는 냉철한 푸시킨의 시대정신은 세속적인 두 연인의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더욱 빛을 발한다.
스스로 작가를 꿈꾸며 살아온 저자의 경험담 속에 글의 소재 찾기, 글을 쓰는 실전 기술, 글을 오랫동안 쓰는 방법, 글쓰기에 대한 철학 등을 담아낸다.
저자인 소스타인 베블런은 자본주의 폐단의 가장 중요한 적폐세력으로 유한계급을 주목했다. 이 계급의 특징은 생산활동에 대한 혐오 때문에 노동면제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그들의 소득에서 생존에 필요한 소비 이외의 재화를 경쟁우위를 증명하기위한 ‘과시적 소비’에 열정적으로 사용한다는 점...
책 읽기와 글쓰기가 이처럼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순환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 읽기는 글쓰기로 완성되며, 글쓰기는 또 다른 책을 읽어나가는 자양분이 됩니다.
김어준 총수의 정치 입문서. 수구 세력에서 의도한 프레임이겠지만 혐오스럽고 더럽게 여겨졌던 정치를 밝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 책은 지승호 전문 인터뷰어와 김어준 총수의 대화 형식으로 전개된다.
발트 3국인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의 역사적 기원을 소개하고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조명한다. 특히 독일, 소련과의 관계는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
레이첼 카슨이 말하는 현실은 그야말로 참혹했다. 『침묵의 봄』에 등장하는 화학 방역제의 무분별한 남용으로 인한 자연파괴의 사례들은 충격을 넘어 공포로 다가왔다. 지저귀는 새소리, 바람에 너울대는 나뭇잎 소리처럼 숲을 산책할 때 듣던 익숙한 소리가 없는 ‘침묵의 숲’은 상상만으로도 ...
그저 책을 끝까지 읽는 것이 독서의 완성은 아닐 것이다. 책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어야 독서의 완성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읽은 책을 자신만의 글로 정제해내는 과정, 다시 말해 서평을 작성하는 것은 독서의 완성에 더욱 근접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성웅으로 추앙받는 충무공은 영웅 이전에 한 가정의 가장이자 어머니에게 효도하는 자식이었다. 또한 성공을 꿈꾸는 성실한 공무원이었으며 수군 내에서는 부하들을 관리해야 하는 상관이었고 전쟁을 치르는 장군이기도 했다.
서애 선생의 글에서 느껴지는 참담한 조선의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 게다가 현재 대한민국과의 소름 끼치는 유사함에 계속 책을 읽어나가기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도 영광의 역사만 있는 것은 아님을 알기에 책을 다시 펼쳤다. 제목처럼 나무라고 조심하는 성찰의 자세로 역사를 바라보...
배움에 격차와 구분이 없고, 무엇보다 배우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요즘 시대엔 상식처럼 들리겠지만, 철저한 계급사회였던 조선에서 기득권의 특권을 스스로 내려놓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알고 보면 천재들은 ‘혼자 하는 연습의 천재’다. 반드시 공부를 잘할 수밖에 없는 방법, ‘탐색, 반복, 피드백’ 공부란 “① 읽는다. ② 외운다. ③ 외웠는지 확인한다”의 반복이라고 했다. 단언컨대 공부를 잘 못하는 사람은 ③번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
야구 유망주로 성공을 꿈꾸던 작가가 예기치 못한 불행을 겪고 극복하며 깨달은 작은 습관의 강력한 힘 Atomic Habits! 성공은 과정이며, 과정은 작은 습관들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히트 상품의 비밀은 MAYA(Most Advanced Yet Acceptable)에 있다고 합니다.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최대한 진보적인 상품이 히트 상품이 됩니다.
앎(사실)과 판단(가치)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올바른 가치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왜 과학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과학과 인문학이 왜 융합되어야 하는지를 묻는다면 이보다 더 좋은 대답은 없을 것이다.
일본의 저명한 지식인이 쓴 초보 독자들을 위한 ‘독서 입문서’입니다. 저자는 기억에 남는 유용한 독서 방법을 제안합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문명을 이룩한 이래로 독재는 언제나 불행하고 참혹한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폭력, 편협함, 전쟁, 배제, 공포, 이기심 그리고 살인까지. 책에서는 중세 종교개혁과 관련된 역사를 통해 독재의 비루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내 생각이 틀릴 수 있다.’ 혹은 ‘나와 다...
독서를 통해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저자의 독서 방법론. 특히 저자가 제시한 ‘책 선택 방법’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도서 선택이 어려울 때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강의』에서 신영복 교수는 동양사상과 동양철학은 ‘관계론’의 시선으로 읽고 감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체제가 양산하는 물질의 낭비와 인간의 소외, 그리고 인간관계의 황폐화를 보다 근본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합니다. 그가 연구한 서양에서 시작된 자본주의 폐단의 해결...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국가였던 피렌체의 실무 외교관이 쓴 자기소개서 정도의 팸플릿이 지구 반대편의 거리와 50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일까?
우리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게 되고, 이러한 소통에서 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잘 사용하는 것은 좋은 인생을 사는데 꼭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진화의 과정을 설명할 때 유전자는 목적을 향해 열정적으로 나아가는 의식이 있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운반자인 우리 생명체들에게 느껴지는 것과는 다르게 유전자는 의식이 없으며, 그들의 유일한 목적은 ‘이기적인 생존’일 뿐이다.
외로움에 익숙한 것만큼 인간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는데 큰 장애가 되는 것은 없지 않을까?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 나도 모르게 밀의 『자유론』이 떠올랐다. 150여 년 전 영국 철학자의 사상을 미국의 동물학자가 소설로 재해석한 흥미로운 책이다.
전작에서 사피엔스가 어떻게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는지 예리한 시각으로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나갔다면 호모 데우스에서는 사피엔스의 미래를 보다 냉철한 시선으로 전망하게 된다.
아인슈타인이 위대한 과학자인 이유를 그의 유명한 공식(E=mc²)을 인수분해하면서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길을 걷거나 커피를 마실때 혹은 잠들기 전에 무심코 하던 말이나 생각 그리고 행동들이 불합리하거나 과장되고 왜곡된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 해본적 있으신가? 나아가 어떠한 관찰 혹은 관조 대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편견과 부정확한 정보로 매우 잘못되어 있다고 의심한적이 있는가?
부의 양극화, 권력자들의 부패, 정경유착, 언론의 타락 등 대한민국의 암울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 잘 알지만, 너무 부패해서 외면하게 되는 대한민국의 난제들은 우리의 삶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본 것 같다. 그리고 어린 시절 따뜻한 아랫목에서 귤을 깨작깨작 까먹으며 만화책을 보던 행복한 추억만큼 즐겁고 유쾌하다. 반전이 거듭되며 진행되는 스토리는 추리, 동화, 인문, 심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자들을 끌어당긴다. 추천!
『책 먹는 법』은 독서의 효과와 결과만을 다루는 여타의 책들과는 다르게 책을 대하는 독자의 자세와 독서의 목적 그리고 독서 과정의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즉 바른 독서법, 책과 저자를 대하는 올바른 독자의 자세는 무엇인지 설명하고 이를 충실히 실천하여 독서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는 것...
책은 한글로 되어있지만, 중국어로 된 책을 읽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이다. 김구용 선생의 한학자로서의 전문성은 『삼국지연의』만의 중후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삼국지』는 10여 종이 넘지만, 대부분은 『삼국지』의 내용을 빌려 작가가 임의로 꾸미거나...
인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긴 이야기입니다. 츤데레(무심한 척 챙겨줌) 끝판왕 스웨덴 할아버지의 자서전이자, 외로운 인생을 살던 스웨덴 남자의 자살 극복기입니다.
‘어떻게(how) 하면 행복해지는가’가 아니라 ‘왜(why) 행복할까?’에 집중한다. 행복을 미사여구나 어려운 이론으로 분석하려는 여타의 책들과는 다르게, 행복의 적나라하고 사실적인 측면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인제야 겨우 다 읽었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책을 만지작거리고 눈에 띄는 곳에 두다 보니, 독서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읽는 재미를 알아가고 있다. 언젠가 책 리뷰를 전문으로 하는 블로그를 꾸며보는 게 로망이기도 하다.
무엇인가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혹은 독서를 일상으로 만들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할 때도 이 책을 선택하자. 책을 펼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의 훌륭한 선택을 스스로 칭찬하게 될 것이다.
살면서 배운 어떤 교과서보다 효과적으로 인문학 지식을 가르쳐준 책이다. 투표는 단순한 취향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시민으로 살아가는 나에게 적절하고 합리적인 세력을 제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다.
작가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유시민 특유의 논리적인 필체 덕분에 무겁고 식상한 주제를 흥미롭게 잘 풀어낸 느낌입니다. 정치적 멘토이자 실제 상관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유시민의 정치 인생의 어려움과 이로 인한 자괴감, 생물학적 노화 현...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명언이다. 역설적이게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 구절의 힘을 두려워한 독재자, 지배층, 수구 세력은 민중의 침묵을 잔인하게 강요해왔다.
현실정치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갈등과 대립이다. 한국 정치사는 어찌 보면 갈등과 대립의 결정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현대사에서 정치의 역사를 이러한 프레임(대결 구도)으로 바라보는 것도 현대사 이해의 색다른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본연의 의미와 역할보다 과소 평가받는 것이 선거의 역사이다. 이러한 홀대는 다름 아닌 선거의 수혜 당사자 때문이다. 과거 선거의 모습은 돈 봉투와 의미 없는 공약의 장(場)이었다. 진흙탕 보다 더한 모습에 어쩌면 과한 대접을 받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동안의 한국현대사 책에서 민족 분열과 친일파 그리고 군부독재의 문제를 바라보는 입장은 조금은 편향적이고 감정적인 부분이 솔직히 존재한다면, 이 책은 더욱 적극적으로 외세 특히 제국주의 국가들의 이기심을 역사적 문제의 원인으로 바라보고 있다.
마치 역사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광복 이후 한국 현대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역사적 사실을 자세하게 분석한 책을 기대했던 독자에게는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한국사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책이라...
현재 민주 정부를 이룩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역사는 절대 아름답지 않았다. 암울하고 역겨우며 치열하고 비겁했다. 고대사와 조선왕조에 익숙한 나에게 현대사는 마치 사막의 신기루처럼 막연히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는 알지 못하는 것이었다. 격동의 시대를 직접 겪은 한홍구 교수의 문장은 ...
암울한 이명박 정권 시절의 촛불 항쟁을 통해 돌아보는 한국 현대사의 주요 화두들을 이야기한다. 광복, 6.25, 쿠데타, 민주화, 경제성장 등 어려운 주제들을 너무나 빠르게 거치며 성장한 대한민국. 급속한 성장으로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그러기에 해결하지 못하고 지나친 문제들이 아직...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술의 발전과 사회구조의 변화로 인해 우리는 ‘글’이라는 도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 댓글, SNS, 사설, 일기, 메일 등 자의든 타의든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글을 읽고 또 쓰고 있다. 이제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시민이 ...
의, 충, 인과 같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인간을 지향하는 모습으로 대변되는 국화. 할복, 제국주의, 군국주의 등 잔학한 인간의 모습을 대변하는 칼. 이처럼 일본의 너무나 모순되는 성향과 기회주의적인 윤리관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에 대한 보고서이다. 그래서 일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일본사 입문자를 위한 교과서라는 느낌이다. 우리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제강점기를 공부하다가 자연스럽게 일본사에 관심이 생겨 『처음 읽는 일보사』를 읽게 되었다. 제목처럼 일본사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 책 만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깊이 있는 일본사 이해를 ...
공부를 더욱 효과적이고 완벽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전직 과학자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나갑니다.
의무감으로 읽게 되었지만 기대 이상의 현학적 만족을 주었다. 물론 E. H. 카(Edward Hallett Carr)의 논리와 사료들을 모두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이런 강좌를 왜 하는지 그리고 책까지 내면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는 알게 되었다.
마르크스의 프롤레타리아들의 대한 애절하고 강력한 선언문이다. 이 책이 쓰일 사회의 상황을 파악하지 않으면 전혀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지만 궁금하여 그때의 상황을 알아보고 읽게 되었는데 매우 공감이 가는 책이 되었다. 경제학적 측면에서 지주, 자본가, 노동자 계층에서 이제 지주는 커튼...
경제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자연스럽게 경제학의 주요 사상과 흐름을 접할 수 있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는 선과악, 정의와 부정의 등의 이분법적 대결 논리로 알고 있는 우리는 상당히 처량한 신세이다. 심화하는 부의 편중과 불평등으로 이미 그 의미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발생한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재조명하고, 그러한 격동의 세월을 겪어온 저자의 삶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역사에서 정의와 원칙을 기대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었다. 원초적인 욕망으로 뒤섞인 현대사의 흐름을 보면서, 이해하기 힘든 수구세력의 부조리한 행태의 원인을 알...
무엇인가 부족함에 항상 갑갑했던 시절. 정작 정확히 무엇이 부족한지 자신의 어설픈 지식과 능력으로 알지 못했다. 청소년 추천 도서에 항상 보이던 헤르만 헤세라는 낯선 이름. 질풍노도의 시절,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에밀 싱클레어의 발견은 나에게 ‘위로’가 되었었다. 미련한 나의 ...
경제학이라는 난해한 학문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유시민 작가의 책이 모두 그렇지만 본 책만 집중해서 잘 읽어보면 책이 말하려는 의도를 모두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소위 경제학원론등의 부가적인 검색과 추가적인 용어해석을 찾지 않아도 유시민 작가가 설명하는 ‘경제학’을 이해하는...
황석영 교수가 평역한 삼국지를 읽어보았다. 이번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전투의 흐름과 의미를 정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책을 살펴보았다. 다시 말하자면 이번에 삼국지를 읽게된 목적은 전투의 원인, 배경, 그 전투에 참여한 인물과 그들의 관계, 전투가 벌어진 지역의 특성, 승리의 원인과 패...
필수 교양 도서 느낌의 책이라서 왠지 안 읽게 되었지만 이번 기회에 읽게 되었다. 만약 20대에 읽었다면 과연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을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제도적인 측면은 어느 정도 정착되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우리의 민주주의가 헌법의 가치를 온전히 실현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이유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핑계로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못했기 때문이며, 이것은 마치 할부 구매한 차와 상황이(후불제) 비슷...
경제학은 이미 일어난 현상에 대한 해석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경영학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제시하는 학문
젊은 이스라엘 학자가 책 한 권으로 인류 역사의 한계를 가볍게 뛰어넘었다.우주와 지구의 탄생, 사피엔스의 진화 과정, 문명의 발달과 미래까지 장구한 시공간을 넘나들며 저자만의 특별한 상상력이 전개한다. 기존에 우리들을 지배해왔던 상식들을 저자는 합리적이고 냉철한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이게 나라냐?!! 세월호 사건은 피해 가족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트라우마로 몰아넣은 참혹한 경험이었다. TV로 송출되는 장면들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끔찍했다. 사고 직후 언론들의 오보로 인한 난장판은 생지옥을 방불케 했다. 이러한 국가적 재난을 대하는 정부의 무책임한 자세는 시민들...
『코스모스』는 우주의 법칙을 설명하는 천문학 이론서를 넘어 인간을 바라보는 새로운 틀을 제시합니다. 책의 상당한 부분이 코스모스에서 인간이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를 밝혀내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책 전반에 걸쳐 천문학뿐 아니라 인문학, 역사, 정치학, 경제학, 지질학, 화학...
21세기 우리는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정보들과 사건들 속에 살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을 넘어 지구 밖 우주의 일마저 쉽게 알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타고난 재능과 유전적인 요소, 인내와 성실성,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등이 떠오른다.
우리가 변화라는 단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해야 하는지 쉽고 진지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해법을 다양한 사례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제시한다. 저자는 변화의 주요인자를 이해하기 쉽게 기수, 코끼리, 지도로 비유하면서 설명한다. 이러한 주요 ...
저자는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의 스피치라이터(?) 연설 비서관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발생한 에피소드를 풀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글쓰기에 필요한 유용한 방법들을 서술해 나간다.
삼국지는 읽을 때 마다 다른 느낌이다. 고전의 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책이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행적을 볼 때마다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그런지 항상 신선하다.
책의 주요 내용을 Scapple로 마인드 맵을 작성했다. 덕분에 책의 내용은 물론 응용프로그램의 사용법도 많이 익숙해졌다.
작가의 의도나 책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뚜렷한 소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까지 정확히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지 자꾸 돌이켜보게 한다. 끔찍하고 역겨운 표현과 적나라한 장면, 원초적인 욕망에 대한 담담한 문장은 순수하게도 느껴져서 ‘지독하게 아름다운’이란 단어가 불...
우리를 붙드는 것은 우리 자신이 생각하는 그릇된 자신의 모습이다. 자신이 바라는 삶과 현재의 나의 모습은 얼마나 차이가 납니까? 둘 사이의 차이가 전혀 없다면, 꿈꾸는 인생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면 과감히 이 책을 덮어도 됩니다. 하지만 이상향과 현재의 모습이 일치하는 ...
예전에 제작했던 추억돋는 동영상을 YouTube 영상을 이용한 포스트 작성 테스트에 활용해 봤습니다.
이름마저 B급스러운 Imbroglio(분규, 복잡한 사태, 난국) 도대체 머하는 게임이지?
Asmodee Digital에서 심플하고 신선한 보드게임을 발표했습니다.
원작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RPG 적인 요소들을 잘 살린 테마/덱빌딩/협력 카드게임입니다.
AutoFS를 이용한 맥과 NAS 드라이브 연결과 관리 방법입니다. Synology NAS를 도입한 후 다양한 활용 방법을 시도해 보면서 즐겁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과 디바이스 종류에 상관없이 매우 넉넉한 저장공간을 장소의 제약 없이 사용하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특히 맥북과...
맥 서비스와 쉘 스크립트 함수를 이용하면 터미널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Launch Center Pro, TextExpander 의 콜라보(?)를 이용해서 Fantastical2 에 빠르게 미리알림을 등록하는 액션입니다.
거창한 계획과 보이지 않는 목표를 향해가는 인생보다는 소박하지만 소중한 목표들을 이루어 가는 것이 훌륭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Photo credit: NASA 여기가 우리의 보금자리이고 바로 우리입니다. 이곳에서 우리가 사랑하고 우리가 알고 우리가 들어봤으며 지금까지 존재한 모든 사람이 살았습니다.
앞장섰던 수레가 뒤집혔으면 빨리 고쳐야 한다. 그런데도 고칠 생각은 않고, 왜 뒤집혔는지는 따져보지도 않고 뒤집힌 수레의 바퀴 자국을 따라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무사하기를 바라는 것은 요행만을 믿는 어리석음이다.
정치도 종교도 결국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 존재할 때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인간은 사용하는 수단이 아니라 같이 살아야 하는 목적입니다. 정치와 종교가 자기 주변 사람들을 개인의 욕망과 영달을 위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순간 ‘인류의 비극’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