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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익숙한 것만큼 인간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는데 큰 장애가 되는 것은 없지 않을까?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 나도 모르게 밀의 『자유론』이 떠올랐다. 150여 년 전 영국 철학자의 사상을 미국의 동물학자가 소설로 재해석한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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