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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한국현대사 책에서 민족 분열과 친일파 그리고 군부독재의 문제를 바라보는 입장은 조금은 편향적이고 감정적인 부분이 솔직히 존재한다면, 이 책은 더욱 적극적으로 외세 특히 제국주의 국가들의 이기심을 역사적 문제의 원인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본의 수탈, 미국의 예속화 등을 매우 비판적인 시선으로 서술하는데 반하여, 소련(현재 러시아), 중국, 북한은 상당히 호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역사의 주체를 민중으로 생각하며 서술하기 위해 논리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그러한 논지를 유지한 것으로 생각된다. 광주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우리 역사의 매우 중요한 변곡점으로 평가한 부분이 가장 공감되었다.

‘역사는 그래도 나아간다’는 말의 의미를 조금은 알게 해 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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