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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게 되고, 이러한 소통에서 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잘 사용하는 것은 좋은 인생을 사는데 꼭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사람에게 품성이나 인격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사용하는 말에도 나름의 품격이 있다. 저자는 이런 말의 품격을 ‘말 그릇’으로 명명하면서 말 그릇을 가다듬는 목적과 방법을 제시한다.

말 그릇을 키우는데 중요한 요소로 저자가 ‘듣기’를 강조하는 부분은 많이 공감되었다. 말을 하는 목적은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나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게되고 소통은 원할해질수밖에 없다. 이처럼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말을 잘 전달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 특유의 편하고 따뜻한 문장들이 읽고있으면 나도 모르게 위로받고있다고 느껴지는 책이었다.

이해받으려 하기 전에 이해하기 위한 도구로써 말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의 인성과 성격을 탓하기 전에 자신이 그것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되는가를 돌아보는 것, 말의 수준이 높다는 것은 아마도 이 두 가지 법칙을 이해하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인간은 항상 자신의 수많은 경험으로부터 동일한 목적의 적용방법을 도출해낸다. 그의 모든 경험은 이미 만들어진 행동양식에 맞춰지고, 그의 생활모형을 강화시킬 뿐이다. 따라서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환경을 배제할 수 없고, 인간의 변화에 있어서는 겸손과 인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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