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 소요

부의 양극화, 권력자들의 부패, 정경유착, 언론의 타락 등 대한민국의 암울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 잘 알지만, 너무 부패해서 외면하게 되는 대한민국의 난제들은 우리의 삶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상황을 작가는 시민들의 솔직한 삶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해결책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즉 시민들의 조직적인 연대에 의한 적폐 세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대한민국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번에 조정래 작가의 소설을 처음으로 읽어보았다. 책의 의도와 책에서 제시한 해결책은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이야기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느낌으로 책은 마무리된다. 이야기의 결론은 애틋한 여운의 미보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강조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댓글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