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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은 딱딱한 글보다 사진과 도표 그리고 그림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더욱더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치 역사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광복 이후 한국 현대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역사적 사실을 자세하게 분석한 책을 기대했던 독자에게는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한국사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인물과 사건을 정리하고 그 관계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정치사뿐만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문학, 대중문화, 패션 등을 소개하는 부분은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 시절 유행했던 것들을 현재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그 시대를 살던 사람들의 감정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한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한국 현대사와 관련된 또 다른 책을 읽을 때 참조용으로 사용하면서 궁금한 것이 생길 때마다 수시로 찾아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는 한국 현대사가 알고 싶지만 시작하기 막막한 독자들에게 친절한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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