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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법』은 독서의 효과와 결과만을 다루는 여타의 책들과는 다르게 책을 대하는 독자의 자세와 독서의 목적 그리고 독서 과정의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즉 바른 독서법, 책과 저자를 대하는 올바른 독자의 자세는 무엇인지 설명하고 이를 충실히 실천하여 독서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는 것이 책의 목적입니다.

읽기 시작하는 법, 질문하면서 읽는 법, 있는 그대로 읽는 법, 다독법, 정독법, 여럿이 함께 읽는 법, 어려운 책 읽는 법, 쓰면서 읽는 법, 소리 내어 읽는 법, 아이와 함께 읽는 법, 문학 읽는 법, 고전 읽는 법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맞는 독서 방법을 저자 자신의 인생에서 겪은 생생하고 흥미로운 경험과 함께 소개합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제대로 책 읽는 데 유용한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한 대답이라고 할 수 있다. 친근하고 솔직한 저자의 문체는 아직 책 읽기에 익숙지 않은 독자도 편안히 책과 접할 수 있도록 쓰였다고 생각한다. 외유내강(外柔內剛)1을 실천하는데 독서만 한 게 있을까? 독서를 제대로 하는 기초를 익히는 책을 만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알아야 할 것은 알지 못한 채 섣부른 지식으로 자신을 속이고 타인을 모욕하는 경우야말로 식자우환(識者憂患)2이라 할 수 있지요.

  1. 겉으로는 부드럽고 순하나 속은 곧고 꿋꿋함. 

  2. 학식이 있는 것이 도리어 근심을 사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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