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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거나 커피를 마실때 혹은 잠들기 전에 무심코 하던 말이나 생각 그리고 행동들이 불합리하거나 과장되고 왜곡된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 해본적 있으신가? 나아가 어떠한 관찰 혹은 관조 대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편견과 부정확한 정보로 매우 잘못되어 있다고 의심한적이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한스 로슬링의 『FACTFULNESS』를 읽고 나면 관념적이고 혼란스러운 위와 같은 의심들을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게 된다. 나의 시선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 진지하게 고찰할 수 있는 책이다.

세계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과 교양이 침팬지보다 못하다면 인정하겠는가?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은 침팬지보다 인식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충격적인 결론이 내려졌으며 ‘왜 우리는 침팬지보다 어리석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란 흥미롭고 경쾌한 질문으로 책은 시작한다.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까지 지루하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책이 던지는 질문을 결코 가볍지도 어설프지도 않았다. 벌써 다시 읽고 싶어지는 훌륭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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