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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자연스럽게 경제학의 주요 사상과 흐름을 접할 수 있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는 선과악, 정의와 부정의 등의 이분법적 대결 논리로 알고 있는 우리는 상당히 처량한 신세이다. 심화하는 부의 편중과 불평등으로 이미 그 의미가 저물어가고 있으며 근본적인 개혁을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자본주의. 이미 소련의 붕괴로 사상의 한계를 역사로 증명해낸 마르크스의 사회주의.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다르지만, 또한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대결의 구도로만 바라보는 자세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 서로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개선과 발전을 통해 경제학의 목적인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그래프와 방정식으로 이해하고 있던 경제학이라는 화두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마르크스주의는 원래부터 자본주의의 산물이다.

자본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땀구멍에서 피와 오물을 흘리면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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