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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이라는 난해한 학문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유시민 작가의 책이 모두 그렇지만 본 책만 집중해서 잘 읽어보면 책이 말하려는 의도를 모두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소위 경제학원론등의 부가적인 검색과 추가적인 용어해석을 찾지 않아도 유시민 작가가 설명하는 ‘경제학’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경제학을 알려주고 전달한다는 개념보다는 경제학적 사고방식을 통해 현실 세계의 문제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책의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는 씁쓸한 에스프레소의 맛을 설명하려는 게 아니라, 커피를 맛나게 끓이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경제학이 어떤 철학적 토대 위에 서 있으며, 그것이 실제 경제 현상을 어디까지 얼마나 설명할 수 있는지, 저자는 경제학의 재미를 느껴보라고 말합니다. 경제학의 장점과 한계를 알면서 공부하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수학적 개념과 무의미하게 보이는 경제적 모형에서도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어찌 보면 인간의 행위 가운데 경제적 선택행위가 아닌 것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도 모르게 ‘경제학’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렵고 난해할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는 오히려 경제학과 일정한 거리를 두어야 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경제문제가 신문 경제면에서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실생활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깨달을 수 있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기억에 남는 책의 주제

  • 환율과 경제
  • 모럴 해자드
  • 한계 효용
  • 노동과 자본
  • 경제사에 주요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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