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세계 최고가 아닌 최고의 당신
우리는 모두 ‘표준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인류 문명이 국가라는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데 ‘표준화’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 시스템은 없다. 특히 기하급수적 인구증가를 뒷받침하기 위한 식량 생산의 표준화는 필수불가결한 결정이었다. 이후 등장한 유무형의 다양한 ‘재화’의 생산에 표준화는 선택이 아닌 ‘기본’이 되었으며, 자연스럽고 슬프게도 이러한 ‘재화’에 결국 ‘인간’도 포함된다. 다시말해 표준화된 재화를 생산하기 위해 표준화된 인재의 양성이 보편화된 것이다.
모든 것의 가치가 ‘표준화’에 있다는 말처럼 무서운 것도 없다. 이는 모든 인간이 동일한 삶을 살지 않는한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자본주의’라는 종교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은 결국 ‘인정’하고 ‘수용’하는 길 밖에 없다. 그리고 기회의 평등이라는 사안에 커다란 문제점이 있음을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구도 감히 이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며 결국 ‘인정’해야 한다며 비참한 자기 합리화를 통해 위안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명쾌한 답안이 이미 우리 주변에 있다면 과장일까? 저자는 ‘다크호스’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성공사례가 이를 해결할 실마리라며 제시하며, 궁극적으로 ‘보편적인 성공’을 좇지 말고 ‘개개인의 충족감’에 집중할 때 우리는 표준화의 시대를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크호스』의 최우선적 용도는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의 사용 설명서로 활용하는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여러 장에 걸쳐 다크호스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교훈을 전하며 개개인성을 활용해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충족감과 우수성을 성취하는 방법을 실례를 들어 소개 하려고 한다. 우리의 목표는 당신이 세계 최고가 되도록 도와주려는 것이 아니다. 사실, 그런 목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때가 많다. 우리의 목표는 세계 최고가 아닌 최고의 당신(the best version of yourself)이 되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한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은 다음과 같이 네가지 특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 자신의 미시적 동기 깨닫기
- know your micro-motive 자신만의 열정을 설계할 줄 알게 되며, 바로 그 열정을 통해 에너지와 진정성을 얻게 된다.
- 자신의 선택 분간하기
- know your choices 자신만의 목표를 설계할 수 있고, 바로 그 목표를 통해 의미와 방향을 얻게 된다.
- 자신의 전략 알기
- know your strategies 자신만의 성취감을 설계할 수 있다.
- 목적지를 무시하라
- ignore the destination 목적지는 기관들의 관점에서는 중요하지만 충족감의 관점에서 따지면 재앙이다.
우리는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항상 고민한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해야 하는 이유’는 결국 돈과 연관된 문제가 대부분이었지 결코 나의 ‘행복, 희망, 꿈, 가치’와는 상관없는 이유였다.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망설이는 독자가 있다면 꼭 이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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