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독서기록(한줄서평)
스토너
- 존 윌리엄스
💡나는 과연 내 인생에서 무엇을 기대했나? 무엇을 기대하고 있나?
스토너의 인생은 결코 실패가 아니었다. 그의 삶은 우리에게 자신의 인생에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한다. ‘내 인생에서 무엇을 기대하며 살고 있는가?’ 이 책의 여운은 아주 길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 #인생 #성공 #실패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김영민
💡정치사상을 연구하는 교수의 칼럼 모음
적절한 비유와 탁월한 조소 그리고 날카로운 비판이 있다.
🔑 #칼럼 #고독 #비판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 움베르토 에코
💡’유동사회’라는 시대적 과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이해해야하는지 다각적으로 사회 현상을 분석하며 제시한다. 또한 이로 인한 문제점들을 해결 할 수 있는 ‘단초’도 함께 제안한 움베르토 에코의 ‘마지막 선물’
🔑 #유동사회 #SNS #독서와언어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인간은 스스로 이룩한 문명의 발달만큼 성숙한 것일까? 그리고 문명이 발달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멋진 신세계』는 100년의 세월을 건너 우리에게 다시 묻고 있다.
🔑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문명의발달 #자유의지
외로움의 철학
- 라르스 스벤젠
💡외로움에 대한 철학적 고찰.
‘외로움’은 슬프고 고통스러운 감정이기에 피하고 싶지만, 인간이 완벽하게 피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고독’은 우리를 안정적인 정서, 창의적인 사고, 발전적인 고찰로 이끄는 거의 유일한 조건이기도 하다. 개인의 사생활과 공동체의 안녕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대두된 21세기 우리에게 ‘외로움’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책이다.
🔑 #외로움 #철학 #인간 #고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마이클 샌델
💡센 델 교수가 좋은 점은 발전적인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점입니다. 10년 전 시작한 이야기지만 시장 논리의 팽창이 사회규범에 ‘변질’을 가져오리라는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돈과 시장 논리가 정답이라는 생각, 당신도 적응해버리진 않았나요?
이러한 시장논리의 팽창이 야기하는 심각한 문제는 1)강압과 불공정성 2)부패와 타락 입니다. 공공선은 쓸수록 고갈되는 ‘재화’가 아니라 자주 쓸수록 단련되는 ‘근육’에 다 가깝다는 것이 센 델 교수의 주장이고 저도 공감합니다. 이처럼 시장논리의 팽창의 심각한 문제점은 자원의 고갈이 아니라 공공선의 발달을 저해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 #시장논리 #팽창 #공정성 #부패
지식 편의점
- 이시한
💡인문학 입문 지침서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오면서 발견하고 발전시킨 문명에 대한 여행. 이제 ‘지식편의점’ 테마독서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 힘들었지만 나름 얻은 것도 많았습니다. 순차적으로 문명의 변곡점을 보고, 느끼고, 이해해 봤던 독서였습니다. 지식편의점 추천합니다.
🔑 #인문학 #테마독서 #이시한
라쇼몽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기대만큼 신선함은 없었다.
음침하고 그로테스크한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정도였다. 박경리 선생의 선견지명이 맞았다. 인간의 심오한 인문학적 감성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치정’ 을 세세하게 다룬다고 무조건 고전이 되는 것은 아니다.
🔑 #일본소설 #덤불속 #음침함
처음 읽는 로마의 역사- 사이먼 베이커
💡로마의 건국 신화부터 야만족에 의한 멸망까지 정치와 권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책.
로마사 입문에 적합한 책이다. 책의 서사는 로마의 세세한 역사적 사실보다는 역사 전체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큰 사건과 영향력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러한 역사의 핵심에는 권력과 부에 대한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의 갈등의 기승전결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흐름 안에는 소위 지배계층(황제, 귀족, 군인)의 윤리적 규범이 어떠했는지에 따라 로마는 영광과 몰락을 오르내리게 된다. 역사와 신화의 경계에 놓인 인물인 로물루스는 로마를 건국하게 되고 아우구스투스는 공화정을 무너트리고 황제에 등극한다. 그리고 서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제의 이름이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라는 사실은 역사적 수레바퀴라는 표현을 실제로 완성하는 서글픈 역사이기도 하다.
🔑 #아이네이아스 #로마정치사 #권력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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