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독서기록(한줄서평)
- 고대 그리스의 일상 생활
- 로베르 플라실리에르
💡아테네의 페리클레스 시대를 살았던 시민, 노예, 여성, 거류 외국인등 역사의 뒤편에 있었던 그리스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리스 관련 서적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리스를 사랑하게 된다. 철학, 역사, 예술, 비극, 의학, 정치제도 등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매력적인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르네상스 시대 이후로 사람들이 상상하고 꿈꿨던 이상적인 그리스만을 보여줄 뿐 그리스 실제의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일종의 ‘문학적 전통’이라고 할 만큼 그리스는 미화(?)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과연 우리의 상상만큼 ‘그리스는 아름다웠는지, 그렇지 않다면 실제로는 어땠는지’ 라는 질문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전개해나가서 무척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사 입문용이라기 보다는, 그리스 신화부터 헬레니즘까지의 역사적 맥락의 이해가 어느정도 있어야 책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색다른 그리스를 찾고 있다면 추천!
🔑 #고대그리스 #아테네 #스파르타
- 좌파 고양이를 부탁해
- 김봄
💡 좌파 고양이를 부탁해
저자도 배두나가 나왔던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본 것이 분명하다. 오래전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따뜻한 에세이였다.
🔑 #고양이 #좌파 #정치 #역사
- 말, 바퀴, 언어
- 데이비드 W. 앤서니
💡유라시아 초원 문명의 발달 과정
저자는 언제 인도· 유럽 공통조어가 생겨나서 어떻게 확산하고 특정한 지역에 정착해 진화했는지를 밝히려 한다. 또한 언어학과 고고학을 접목해 문명전파의 매개체인 ‘두 바퀴 수레’와 ‘말’의 흔적을 추적해 자신의 가설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한다.
🔑 #동위원소분석 #기원전유라시아 #말의기원
- 위대한 공존
- 브라이언 M. 페이건
💡동물의 입장에서 바라본 인류의 역사
숭배에서 학살까지, 역사를 움직인 여덟 동물, 오랜 시간 우리들과 ‘위대한 공존’을 해온 동물들은 그들이 해온 역사적 역할보다 가혹한 평가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 #동물의역사 #고대사 #공존
- 날씨와 역사
- 랜디 체르베니
💡기후학이 인류 문명에게 미친 영향력
과거 기후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과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기후를 예상하게될 기상예측 모델까지 저명한 기후학자의 안내를 받으며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 #기후학 #날씨 #기원전날씨추론
- 신통기
- 헤시오도스
💡『신통기』는 그리스 신들의 탄생과 계보. 포함된 『노동과 나날』은 정의와 노동의 가치를 말한다.
그리스 신화로 가는 첫걸음, 그리스 신들의 계보를 완성한 최초의 책이다. 헤시오도스는 호메로스 이후 서양에서 처음으로 후세 철학의 근본주제를 다루었다. 그것은 바로 세상의 생성과 인간의 윤리적 문제이다. 헤시오도스는 『신통기』에서는 세상의 생성과 제우스의 권력쟁취로 이루어지는 정의로운 세계질서의 구축과정을 설명하고 있으며, 『노동과 나날』에서는 인류 역사를 처음부터 자신이 살던 당시까지 서술하면서 인간의 삶에 정의와 노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류의 다섯 시대에 대한 헤시오도스의 성찰을 보면 그는 역사철학과 인류학의 선구자라 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시문학에 처음으로 교훈을 도입하여 교훈시라는 새로운 장르도 개척하였다. 더 나아가 서양 문학 사상 최초로 유토피아를 기획하였으며, 정의의 본질을 파헤침으로써 최초의 법철학자가 되었다.
🔑 #고대그리스 #그리스신화 #노동의가치 #막스베버
- 지중해의 기억
- 페르낭 브로델
💡구석기, 고대 그리스 그리고 로마까지 지중해가 간직한 기억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낸다.
고대 그리스를 호기심이 생겨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다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그리스 본토, 이오니아(현 중동) 그리고 이집트(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지중해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책이다. ‘구석기 > 고대 그리스 > 로마 제국’의 흐름은 지중해에서 살아간 인류의 역사를 기억하는 큰 틀이다.
🔑 #지중해 #유럽의출발 #고대그리스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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