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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교수가 평역한 삼국지를 읽어보았다. 이번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전투의 흐름과 의미를 정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책을 살펴보았다. 다시 말하자면 이번에 삼국지를 읽게된 목적은 전투의 원인, 배경, 그 전투에 참여한 인물과 그들의 관계, 전투가 벌어진 지역의 특성, 승리의 원인과 패배의 원인 그리고 전투가 끝나고 서로에게 미친 영향과 의미 등 입체적인 관점에서 삼국지의 전투를 분석해 보는 것이었다.

삼국지의 묘미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전쟁과 전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지형도를 탐색하며 같이 읽으니 전투의 이해도가 매우 깊어진 느낌이다. 잠시 회고를 해보자면 전투만 살펴본다고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나처럼 전투의 세세한 부분까지 분석해 보고 싶은 사람이 있었는지 구글지도의 지명과 이동경로를 모두 정리해둔 분이 있었다. 정말 천행이었다. 그분의 수고가 없었다면 아마 이번 기획(?)은 성사될 수 없었다. 기회가 된다면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삼국지 3대 대전과 주요의미

관도대전

  • 원소와 조조의 세력대결
  • 조조의 승리
  • 조조의 전성기 시작을 알리는 계기
  • 중원에서 요동까지 정벌
  • 치트키 관우

적벽대전

  • 조조와 손권의 세력대결
  • 제갈량의 승리
  • 유비의 전성기 시작
  • 유비세력이 형주와 성도를 차지
  • 천하삼분지계의 완성
  • 중국 전체의 인재들의 등장
  • 조조의 전성기의 종결

이릉대전

  • 유비와 손권의 세력대결
  • 손권의 승리
  • 촉의 패망의 시작을 알리는 전쟁
  • 오의 형주 탈환
  • 관우, 장비는 역사의 뒤안길로
  • 유비 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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